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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반려견 우울증의 증상과 원인

현대인에게 마음의 감기라는 우울증. 이러한 우울증은 비단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다. 항상 밝고 활발했던 반려견도 몸이 아프거나 오랜 시간 혼자 있는 시간이 반복되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우울증이 만성화되면 반려견의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따라서 우울증으로 인한 반려견의 변화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무기력하고 파괴적인 행동을 한다면 의심해야임상적으로 반려견의 우울증은 '개가 가족과 어울리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내고, 주변 환경에 무관심하며, 먹는 것에 거의 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행동'으로 정의된다. 영국 동물 보호단체(pdsa)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의 대표적인 우울증 증상으로는 집안의 물건을 보이는 대로 물어뜯는 등 파괴적인 행동을 하거나 식욕이 없고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산책에도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최근에 좋아하는 놀이에 관심을 갖지 않거나 △움직이기 싫어하는 경우 △대부분의 시간에 시무룩하고 무기력해 보일 경우에는 반려견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 △급격한 체중 감소 △비정상적인 털 빠짐 △충분하지 않은 수분 섭취 △숨기(혼자 있으려고 함) △평소보다 집안을 많이 어지럽힘 △신체 부위를 과도하게 핥거나 깨무는 행동도 우울증 증상이다. 반려견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울증에 걸리면 불안 장애 증세를 보이는데, 의미 없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평소와 다른 습관을 보이는지 세심하게 지켜봐야 한다.불안감 높고 만성 질환 있을 때 발생할 수도반려견 우울증은 여러 가지 이유로 나타난다. 개는 습관성 동물로서 반복되는 일상을 좋아하고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주변 환경에 변화가 있다면 불안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불안감은 결국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함께 사는 동물의 죽음, 주인의 우울한 상태, 새로운 가족 구성원의 추가, 나이 듦도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 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도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몇 주 동안 우울증 증상을 보였다면 관절염, 췌장염, 신부전, 암 등의 만성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함께 놀아주고, 장시간 외출 땐 tv 켜두는 것도 방법반려견의 건강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 우울증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 질환 해결을 하면 개선이 가능하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도 호르몬 등 체내의 화학적 불균형으로 인해 만성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우울제를 처방받으면 된다.만일 우울증이 환경 변화로 인한 것이라면, 함께 놀아주고 긴 시간 산책을 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해 주는 것이 도움 된다. 함께 살던 동물이 사망해서 외로움이나 슬픔으로 반려견이 우울해지면 공원이나 반려견 카페 등을 방문해 다른 개와 사귈 기회를 많이 갖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밖에도 집안에서 장난감을 이용한 놀이나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창밖을 볼 수 있게 커튼을 활짝 젖혀두고 나가거나, 사람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라디오나 tv를 켜두는 것도 반려견 우울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한편, 개들은 반려인의 기분과 집안 분위기를 잘 감지한다. 보호자가 우울하다면 개도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집안 분위기가 긴장되면 개도 불안해한다. 따라서 행복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지내는 게 사람은 물론 반려견에도 좋다. 분리불안 증세가 심한 반려견이라면 반려견의 독립성을 길러주는 훈련을 실시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