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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많이 마셔도 공황장애 악화돼...과로도 영향 미쳐

공황발작과 예기불안이 나타나는 공황장애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공황장애는 대중의 인지도가 높은 질환이다. 이 배경에는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힌 김신영, 차태현, 김구라 등의 연예인들이 있다. 이들을 괴롭힌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죽음이 임박할 것 같은 극심한 불안이 나타나면서 두통,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신체증상이 발생하는 일종의 불안장애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공황장애로 진료받은 사람은 15만 9천 명이다. 2014년 9만 3천 명에서 70.5%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14.3% 증가했다. 2018년 전체 진료 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전체의 24.4%를 차지했다. 이어 50대 20.7%, 30대 18.5% 순이다. 중장년층 환자가 가장 많은 원인에 대해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영 교수는 "공황장애 위험 요인으로는 사회경제적 자원의 결핍, 흡연, 알코올 문제, 최근의 이혼이나 이별 등이 있다"며 "생활사의 기복이 가장 많은 연령대에 호발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환자 수는 30~40대에서 가장 많지만, 환자 증가율은 젊은층에서 높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가 24.5%, 10대 이하가 18.1%다. 성별로 보면,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1.2배 더 많다.20대의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원인에 대해 박선영 교수는 “학업, 취업 등 사회 초년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대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장애 발병이 증가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공황장애 환자는 우울증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다. 20대에서 우울증 발병이 증가하는 현상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공황장애 특징...반복적인 공황발작&예기불안공황발작은 갑작스럽게 심한 공포나 불편함의 감정이 수분 이내 최고조에 이르면서,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신체적 증상으로 △빠른 심장박동 △심장의 두근거림 △호흡곤란 △땀 흘림 등이 있으며, 정신적 증상으로는 △극심한 불안 △죽을 것 같은 두려움 △정신을 잃을 것 같은 느낌 등이 있다.예기불안은 공황발작이 또 발생할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공황발작 상황에 노출될 것을 상상하거나 노출되기 전에 공황발작과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는 것이다. 공황발작이 올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공공장소나 탈출이 어려운 비행기, 지하철, 터널, 엘리베이터에 있는 것에 극심한 공포를 느낀다. 결국 이런 장소를 회피하려고 하는데, 이는 일상생활을 위축시키며 불안을 강화시킬 수 있다.공황장애 원인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물학적 원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체내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며 발생한다는 것. 심리적으로는 신체감각에 대한 예민함이 공황장애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 '불안 민감성'이라고 불리는 이 심리 현상은 사소한 신체감각의 변화나 불편함에도 '큰 병이 아닐까, 죽는 것은 아닐까, 공황발작이 오는 것은 아닐까'하며 최악을 걱정한다. 이 공포가 자율신경계 각성을 유발하여 공황장애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이다.공황장애 위험 요인으로는 △젊은 나이 △여성 △사회경제적 자원의 결핍 △알코올 문제 △부모의 정신장애 △생애 초기 외상적 사건이나 학대 △불안성 기질 △최근의 이혼이나 이별, 업무상 과로 같은 스트레스 사건 등이 있다. 또, 과잉 호흡, 이산화탄소 흡입, 카페인 섭취, 흡연 등도 위험인자로 꼽힌다. 따라서 이런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 공황장애의 가장 쉬운 예방법이다. 만성으로 발전하거나 재발 잘 되는 공황장애...치료방법공황장애 증상인 가슴 통증, 식은땀, 호흡곤란 등은 신체질환이 있어도 발생하는 증상들이다. 따라서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저혈당증 등과 구분하기 위해 내과적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공황발작과 예기불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공황장애 치료는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대표적인 상담치료인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다. 약물치료 목적은 공황발작의 반복을 줄이면서 예기불안, 회피행동 및 우울증 같은 공존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항우울제로 알려진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가 가장 많이 쓰인다. 이외에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제(snri, serotonin 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 노르에피네프린성 선택적 세로토닌 제제(noradrenergic and specific serotonergic antiderpressant) 등이 쓰인다. 아울러,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제도 빠른 효과를 보이기에 유용하게 처방된다. 약물치료 효과는 약 3개월 후에 평가한다. 약물에 반응한 이후에도 약 6개월 이상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 재발이 잦기에 12~24개월 정도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초기 약물치료에서 잘 호전되지 않으면 다른 항우울제로 교체하거나 다른 계열 항우울제를 추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