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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위험, 간호사가 더 높다 (연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그중 간호사의 경우, 70%가 번아웃증후군(burnout syndrome)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간호사는 다른 직종 근로자에 비해 자살 위험이 더 높다.

간호사는 다른 직종 근로자에 비해 자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의 엘리자베스 켈시(elizabeth a. kelsey) 박사 연구팀은 2017년 11월, 미국 내 간호사 86,858명과 일반 직종 근로자 5,198명을 대상으로 자살 생각, 번아웃, 우울증, 개인 및 직업적 특성, 심각한 정서적 문제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려는 의지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설문에 응답한 간호사는 7,378명이었고 이 중 5.5%인 403명이 1년 이내에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 결과, 설문에 응답한 간호사 중 84.2%는 심각한 정서적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자살 생각을 했던 간호사는 자살 생각을 하지 않았던 간호사에 비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생각이 없던 간호사의 85%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반면에 자살 생각을 했던 간호사의 경우 72.6%만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개인 및 직업적 특성을 통제했을 때 번아웃 증후군이 자살 생각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했으며 조정된 복합 다변수 분석에서 간호사가 다른 직종의 근로자보다 자살 생각을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직종에서 자살 생각을 한 사람은 자살을 생각하지 않은 사람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더 적었다. 연구팀은 성명을 통해 “2017년 설문을 통해 나온 이변 연구 결과는 충분히 심각했지만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며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간호사협회(american nurses association) 학술지 ‘간호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nursing)’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