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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악몽 자주 꿀 수 있어…조기 사망 위험도 크게 증가

악몽을 꾸는 이유는 다양하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음식을 먹는 등 잘못된 수면 습관이 원인일 수도 있고, 정신질환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경우와 같이 질환 때문에 악몽을 꿀 수도 있다. 단순히 불편한 자세로 잠이 든 경우도 악몽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외로움이 악몽을 더 자주 꾸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외로운 사람은 신체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외로움을 해소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실천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외로움이 악몽을 자주 꾸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외로움, 부정적 심리·수면장애 유발... 악몽으로 이어져최근 심리학 저널 'journal of psychology'에 게재된 논문에서, 외로움은 악몽을 꿀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되었다. 오리건주립대학교(osu)의 콜린 헤세(colin hesse) 교수가 이끈 이번 연구는 미국의 18살부터 81살 사이의 성인 1,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진은 우선 실험 대상자의 외로움이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상태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외로움이 △스트레스 △불안 △걱정 △과잉 각성 등을 유발했고, 이 같은 심리상태의 변화가 악몽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로움이 심화되면 인간의 생존에 필수 욕구인 소속감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수면장애가 비롯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콜린 교수는 "외로움이 악몽을 포함한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향후 외로움을 줄이는 치료법의 개발에서 악몽의 발생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연구 결과의 의의를 설명했다.

신체 질환 발병 가능성↑…조기 사망 위험도 크게 증가외로움은 악몽의 증가 외에도 신체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은 우울증의 발병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흡연과 같은 수준으로 조기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울증이 발생할 확률은 외로움 수준이 낮은 사람들에 비해 2배가량 높고, 조기 사망의 위험도 60%나 더 높다. 전문가들은 외로움으로 인한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 폭식, 적은 운동량 등이 이 같은 결과를 파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사회적 고립은 신체적 질환의 발병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로운 사람은 외롭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심장질환과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각각 29%, 32% 증가했다. 고령자인 경우에는 치매 위험도 50%나 급증했다.

건강하게 외로움 해소해야…정신건강의학과 상담도 추천2023년 12월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외로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의 만 18세 이상 남녀 중 72%가 최근 한 달 동안 외로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고 답한 비율도 19%에 달한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하게 외로움을 해소해 주어야 한다. 외로움 해소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활동을 실천해 볼 수 있다. △하루 15분 정도 주변인들과 공유했던 좋았던 사건들에 대해 적어보기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자주 거울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며 웃기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외로움 지원 사업에 참여하기 △노화와 체력 저하로 인한 외로움인 경우 주 2회 이상 운동을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스스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자립심을 기르기 △애완동물 키우기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정재균 전문의는 “외로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서 불안이나 무기력감이 비롯될 수 있다"라며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는 분명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 시도해봐야 한다” 라고 조언했다. 동시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우울감에 대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라면서 스스로 통제가 힘들다고 느껴지는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볼 것을 추천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정재균 전문의(정신건강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