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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해서 더 잡기 어려운 파킨슨병의 초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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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의 증상은 매우 서서히 나타나면서 막연한 증상이 많아서 초기에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발생 시점이 모호하다 보니 파킨슨병의 발생률과 유병률을 명확하게 알기 어렵다고 한다.

파킨슨병은 계속되는 피곤함, 무력감, 팔다리의 불쾌한 느낌, 기분이 이상하고 쉽게 화내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걸음걸이나 자세가 변하고 얼굴이 무표정해지는 것을 먼저 느낄 수도 있으며 우울증, 소변 장애,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 밖에 뒷목이나 허리 통증 등이 초기에 나타날 수 있고, 글씨를 쓸 때 글자 크기가 점차 작아지거나 말할 때 목소리가 작아지는 경우도 있다. 또 걸을 때 팔을 덜 흔들고 다리가 끌리는 느낌 등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파킨슨병을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파킨슨병에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운동 기능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하지만 그 밖에 다른 계통의 이상 증상도 자주 동반된다.

걱정

1. 운동 기능과 관련된 증상

- 가만히 있을 때 떨림(진전):주로 환자가 움직일 때보다 쉬고 있을 때 나타난다. 1초에 5회 정도 천천히 규칙적으로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자발적인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떨림이 감소하는 ‘안정 시 진전’의 양상을 보인다. 본인은 떨리는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이 먼저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몸의 한쪽(일측성)에서만 나타나다 진행될수록 좌우 모두(양측성)에 나타나게 된다. 손이 떨리는 증상은 마치 한 손으로 알약을 빚거나 동전을 세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특징적이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떨림이 대부분 사라지며, 떨림에 집중할 때 증상이 감소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떨림이 심해진다. 떨림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이 증상만 가지고 파킨슨병이라 단정하기는 어렵다.

- 근육이 굳어지는 강직:근육이 뻣뻣하게 되는 강직은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에게 나타나며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강직은 한쪽 손에서 시작하여 양쪽 손에 나타나며, 강직이 있으면 스스로 힘을 빼려고 해도 되지 않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없으며, 다른 사람이 환자의 팔을 펴려고 할 때 마치 일부러 안 펴려고 힘을 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완서):섬세한 동작이 줄어들고 몸의 움직임이 느려진다. 서동이 심해지면 결국에는 전혀 움직일 수 없는 무동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서동으로 인해 보행 장애, 표정 없는 얼굴, 발음 장애 등이 나타난다. 재빠르게 했던 일들도 어느 순간부터 느릿느릿하게 일하게 된다. 표정에 변화가 없고 굳어져 있어서 눈도 잘 깜빡이지 않으며 우울증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글자를 점점 작게 쓰거나 목소리가 작아지는 것도 서동이라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자각이 어려워 ‘나이 탓’으로 돌리기 쉽다.

- 자세 불안정:등, 팔꿈치, 무릎, 고관절이 굽으면서 몸의 중심을 잘 잡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어 자세가 불안정해진다. 어딘가에 발이 걸리거나 넘어질 것 같을 때 팔이나 다리 등을 이용해 균형을 유지하는 등 방어 자세가 반사적으로 나와야 하는데, 뇌에서 이런 명령이 잘 전달되지 않아 넘어지기 쉽다. 또 걸으면서 휴대폰을 꺼내는 것과 같이 두 가지 동작을 동시에 하지 못해 걸음을 멈추게 된다.

- 가속 보행:걸을 때 팔을 흔드는 동작이 줄고, 발은 바닥을 스치듯 걷게 되어 균형을 잡기 어렵고 첫발을 떼기가 힘들어진다. 하지만 일단 걷기 시작하면 좁은 보폭으로 발을 질질 끌면서 빠른 걸음을 하게 된다.

- 기타:자세의 불안정, 동작 동결(의도적으로 어떠한 일을 하려고 할 때 몸이 마치 얼어 버린 것처럼 꼼짝하지 않는 증상), 이상 근육 긴장증, 이상 운동증도 자주 나타난다.

2. 운동 기능과 관련되지 않은 증상

- 자율 신경계 이상:뇌에서 시작되는 자율 신경계도 영향을 받으면서 이와 관련한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장운동 약화로 인한 변비, 체위성 저혈압(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혈액이 갑자기 다리로 쏠려 혈압이 강하되는 것)으로 인한 현기증, 체온 조절 이상으로 인한 과다한 발한(땀), 수족냉증 등이 있다. 땀은 주로 가슴 위쪽으로 많이 나며, 그 외에 지루성 피부염, 성 기능 이상, 연하곤란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 감각 이상:팔다리, 허리, 목 근육의 통증을 호소하며, 다리에 불쾌하게 뜨겁거나 찬 기분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다리가 뜨겁게 타는 듯하거나 벌레가 피부 위로 기어가는 듯한 이상 감각 증상, 심한 피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정신 기능 이상:사고의 속도가 다소 느려지고, 가벼운 기억 장애나 주의 집중 장애가 나타나며, 이해력과 논리적인 사고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일상적인 일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경우가 많고, 대다수의 환자는 보통 수준의 업무를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다.

- 수면 장애:다리 감각에 이상을 느끼거나 주기적으로 다리 운동에 이상을 느껴 잠을 깬다. 이러한 하지불안증후군은 파킨슨병 환자의 20%에서 나타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불면증을 유발한다. 그 밖에 배뇨 장애, 감각 장애, 우울증 등도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파킨슨병 치료약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엘도파에 의해서도 불면증이 생긴다.

파킨슨병의 진행 단계

파킨슨병은 크게 5단계로 진행되는데, 증상이나 진행 속도는 개인차가 큰 편이다. 치료를 받으면 4~5단계까지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며, 대개 2~3단계를 유지한다.

- 1단계: 떨림이나 강직이 한쪽 팔이나 다리에만 있다(일측성). 걸음이나 미세한 동작이 둔해진다.
- 2단계: 떨림이나 강직이 양쪽 팔다리에도 나타난다(양측성). 자세가 눈에 띄게 구부정해지고 일상생활이 약간 불편해진다.
- 3단계: 보행에 장애가 있고 균형유지가 어려워 넘어질 듯이 비틀거린다.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들고 방향 전환도 힘들어지지만, 집안에서는 특별한 도움 없이 지낼 수는 있다.
- 4단계: 혼자 잘 일어나지 못해 보조기구가 필요하나 어느 정도 독립적인 움직임이나 활동이 가능하다.
- 5단계: 휠체어나 침대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된다.

파킨슨병이 발병하면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는 없지만, 악화되는 속도는 대개 매우 느리게 진행되므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 관리를 잘하면 오랜 기간 큰 불편 없이 일반적인 사회생활도 가능하다. 파킨슨병 자체로 사망에 이르지는 않으나 파킨슨병으로 인한 폐렴, 욕창, 요로감염 등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파킨슨병]
(1) 치매와 다른 파킨슨병은 왜 생길까?
(2) 막연해서 더 잡기 어려운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
(3) 뇌mri로도 알 수 없는 파킨슨병의 치료는?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