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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이 최대 8배까지 사망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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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뇌졸중, 심장병에 이어 4대 주요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치매.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치매에 걸린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사망위험이 평균 2.7배, 최대 8.4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배종빈 임상강사 공동 연구팀은 2010~2015년까지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에 참여한 60세 이상 노인 6,752명을 대상으로 치매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했다.

2010~2012년 조사 대상자의 치매 유병률은 4.9%(334명)였으며, 가벼운 인지기능장애를 동반한 사람은 27.8%(1,874명), 정상 인지기능을 가진 사람은 67.3%(4,544명)이었다.

휠체어에 앉은 노인

연구팀은 인지기능장애와 치매진단 등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까지 치매 노인과 정상 인지기능을 가진 노인의 사망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치매 노인의 사망위험은 정상 노인보다 2.7배 높았으며, 특히 조사 기간 중 새롭게 치매 진단을 받은 95명의 사망 위험은 치매 진단 노인의 3배, 정상 노인의 8.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 기간 중 새롭게 치매 진단을 받은 노인의 사망위험이 높은 것에 대해 “이미 상당히 진행된 퇴행성 질환 등의 신체적인 문제가 인지기능 저하를 가속하면서 치매에 따른 사망위험을 더욱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치매 자체보다는 치매로 인해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악화하여 사망에 이른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치매 위험요인 기여도 분석과 치매 관리 방안 모색’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치매환자의 사망 원인 1위는 순환기 질환이었고, 이어 호흡기계 질환> 신경계 질환> 암 순이었다.

치매 환자의 사망률이 높은 것은 환자 대부분이 노인이라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 노화에 의한 면역력 저하, 영양실조, 욕창, 흡인성 폐렴, 방광염, 요도감염 등이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오고, 판단력 저하에 따른 사고 위험이 커지면서 정상 노인보다 치매 노인의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

김기웅 교수는 “특히 처음 치매로 진단받은 노인은 사망위험을 높일 수 있는 건강상태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와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노화와 질환(aging and disease)’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